최근 급증하는 액상 대마 이슈, 심지어 놀이터 주변에서까지 발견됩니다.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성과 대처법을 확인해 보세요.
아파트 놀이터서 액상 대마 투약…난동부린 중학생들
액상 대마를 흡입하고 난동을 부린 10대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군(15) 등 중학생 2명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10분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놀이터에서 대마를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누가 쫓아온다” “친구가 마약을 했다”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는 학생들을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원이 발견하고 추격해 신병을 확보한 뒤 노원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뉴스에 연이어 등장하는 불법약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에서 연이어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놀이터 액상 대마입니다. 도대체 액상 대마가 뭔데 놀이터까지 언급되는 걸까요? 우리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에서조차 불법 약물이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부모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액상 대마란?
대마초(마리화나)를 정제하여 액상 형태로 만든 것을 액상 대마라 합니다. 전자담배처럼 흡입이 가능하고, 겉보기에 일반 액상과 거의 구분되지 않아 청소년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은밀하게 거래되거나 SNS,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통되며, 최근에는 놀이터 근처 자판기나 공중화장실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놀이터에서 대마가?
믿기 힘들겠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액상 대마 카트리지가 버려져 있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주로 심야시간대, 또는 CCTV 사각지대에서 청소년들이 사용한 뒤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이러한 장소는 아무런 경계심이 없는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부모님이 알아야 할 대처법
✔ 아이의 호기심을 조심하세요
냄새가 강하지 않고 기기 형태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장난삼아 주워 들 경우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 낯선 기기나 액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놀이터나 공원에서 전자담배처럼 생긴 물건을 발견하면 무심코 버리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학교, 지자체에 협조 요청
관할 교육청이나 지자체에 놀이터 주변 순찰 강화 및 CCTV 설치 요청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잘못된 호기심이 부르는 파멸
대마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이 아닙니다. 중독성, 인지 능력 저하, 학습 능력 저하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놀이터 액상 대마’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불법 약물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 교육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부모로서,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